요부통증 및 하지방산통에 대하여 시행하는 경막외블록(epidural block)은 요부 고리판간(interlaminar) 과 경추간공 경막외(transforamianl epidural) 블록으로 구분된다. 경막외강내 스테로이드 주입의 목적은 병리상태가 관찰되는 부위, 즉 후방 섬유륜과 신경근 전방 부분간의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신경근 염증부위에 근접하여 약제를 주입함에 있다. 최적의 효과를 위하여는 주입된 스테로이드는 전경막외강(anterior epidural space)에 도달하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시기를 사용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행해지는 경막외강내 주입된 스테로이드의 효과는 목표 특이적이지 못한 점이 지적되어 왔다. 잘 시행된 요추 경막외강내 주사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통증완화를 이루는데 실패할 수 있으며, 이는 경막외강내 주입된 스테로이드가 작용하지 않는 것 보다는 주입된 약제가 목표점에서 요구되는 적절한 농도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추간공 경막외블록의 경우 주입된 약제가 전경막외강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투시기를 이용해야 해서 환자 및 시술자가 방사선에 노출되어야 한다. 반면 초음파를 이용한 방정중선 접근법(paramedian approach)의 고리판간 경막외블록은 방사선 조사의 위험성이 없다. 초음파로 확인하며 조영제 및 약제를 경막외 주입을 하고, 주입 시 도플러로 확인을 하여 전경막외공간으로 도플러 소견이 보인다면 주입된 약제가 전경막외강에 도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투시기로 한번 정말로 전경막외공간으로 퍼졌는지 확인한다. 만일 도플러소견과 투시기 소견이 일치한다면 앞으로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없이 초음파를 이용하여 고리판간 경막외블록을 시행하고, 이때 도플러소견이 전경막외공간으로 약제가 퍼지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서 투시기를 이용하여 경추간공 경막외블록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다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본원 정형외과 외래에서 요부통증 및 하지 방산통을 호소하여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미국 마취과학회 신체상태 분류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Physical Status, ASA) 1, 2의 환자

본원 정형외과 외래에서 요부통증 및 하지 방산통을 호소하여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미국 마취과학회 신체상태 분류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Physical Status, ASA) 1, 2의 환자들 중 컴퓨터 무작위배정에 의해서 추출

요하지통/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본원 정형외과 외래에서 요부통증 및 하지 방산통을 호소하여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미국 마취과학회 신체상태 분류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Physical Status, ASA) 1, 2의 환자

임산부, 20세 미만, 81세 이상, 감염소견이 있는 경우,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 허리 수술의 기왕력, 초음파 스캔 상 시술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환자

컬러도플러 소견에 따른 양성예측도

주입 시

측면 방사선 소견

주입 직후

증상완화

주입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