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고령화 사회에서 낙상의 위험이 높은 노인에게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운동심상훈련을 적용하여 족저압과 균형능력, 우울 및 낙상효능감을 비교함으로써 재활 분야에서 노인의 낙상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중재방법으로 타당한지 알아보고자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정상 노인 36명을 대상으로 가상현실군 12명, 심상훈련군 12명, 대조군 12명을 무작위로 배치하였으나 심상훈련군 탈락자 2명으로 가상현실군 12명, 심상훈련군 10명, 대조군 12명 총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가상현실군은 6주 간 주당 3회 30분, 심상훈련군은 6주 간 주당 3회 20분 치료 중재를 실시하였으며, 대조군은 어떠한 치료 중재도 하지 않았다. 각 그룹은 훈련 전 평가를 시행하였고, 훈련이 종료되는 6주 후에 평가를 시행 후 2주 뒤인 8주 후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집단 간 · 내의 치료 중재 효과를 알아보았다.
   족저압과 정적 균형능력인 몸 중심 이동 면적, 개안 및 폐안 균형 감각을 측정하기 위해 Gaitview(Alfoots Co., Korea)를 사용하였고, 동적 균형능력은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imed up and go, TUG)를 시행하였다. 노인 우울 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 GDS)를 사용하여 우울 정도를 측정하였으며, 낙상효능감 척도(Falls efficacy scale, FES)를 사용하여 낙상효능감을 측정하였다.

2. 연구가설
가.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심상훈련의 시기와 집단 간 정적 족저압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나.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심상훈련의 시기와 집단 간 동적 족저압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나.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심상훈련의 시기와 집단 간 정적 균형능력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다.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심상훈련의 시기와 집단 간 TUG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라.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심상훈련의 시기와 집단 간 우울 정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마.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심상훈련의 시기와 집단 간 낙상효능감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정상 노인 36명을 대상으로 가상현실군 12명, 심상훈련군 12명, 대조군 12명을 무작위로 배치하였으나 심상훈련군 탈락자 2명으로 가상현실군 12명, 심상훈련군 10명, 대조군 12명 총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가상현실군은 6주 간 주당 3회 30분, 심상훈련군은 6주 간 주당 3회 20분 치료 중재를 실시하였으며, 대조군은 어떠한 치료 중재도 하지 않았다. 각 그룹은 훈련 전 평가를 시행하였고, 훈련이 종료되는 6주 후에 평가를 시행 후 2주 뒤인 8주 후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집단 간 · 내의 치료 중재 효과를 알아보았다.

상세내용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하루 30분 주당 3회 총 6주 동안 실시하였으며, 준비운동인 스트레칭 5분, 본 훈련인 각 프로그램을 5분씩 수행하여 20분, 휴식기간 5분으로 총 30분을 시행하였다.

상세내용

운동심상훈련은 하루 20분 주당 3회 총 6주 동안 실시하였으며, 운동심상훈련의 시간에 대하여 대상자에게 20분 이내로 훈련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도 훈련시간을 20분으로 채택하였다. 운동심상훈련 시작 전 · 후 각 2.5분의 이완상태를 유도하였고, 운동 감각적인 심상훈련과 시각적인 심상훈련을 15분 수행하여 총 본 훈련 20분을 시행하였다.

상세내용

대조군은 어떠한 치료 중재도 시행하지 않았다.

○○광역시 소재의 S요양병원에 입원중인 6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 36명을 대상으로 가상현실군 12명, 심상훈련군 12명, 대조군 12명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단순무작위표본추출법(simple random sampling)으로 실시하였으나 사전조사에서 심상훈련군 2명의 탈락으로 총 34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가. 한국형 간이정신상태 판별검사(Korean mini-mental status examination, MMSE-K) 점수가 24점 이상 인 자
나. 운동 장면 상상 검사(Vividness of movement imagery questionnaire, VMIQ) 점수가 2.26 이하인 자
다. 전정기능과 시각, 청각에 장애가 없는 자
라. 일상생활 및 독립보행이 가능한 자
마. 근 골격계 병변 및 최근 6개월 이내 수술이력이 없는 자
바. 균형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자
사. 최근 6개월간 실험에 영향을 미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은 자
아. 진행성 장애나 신경학적 장애(뇌졸중, 치매, 파킨슨 질환 등)가 없는 자    
자.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

가. 선정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자 
나.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연구 중단을 원하는 자

족저압(정적, 동적)

사전조사(0주), 사후조사(6주), 추적조사(8주)

몸 중심 이동 면적

사전조사(0주), 사후조사(6주), 추적조사(8주)

개안 균형 감각 점수

사전조사(0주), 사후조사(6주), 추적조사(8주)

폐안 균형 감각 점수

사전조사(0주), 사후조사(6주), 추적조사(8주)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사전조사(0주), 사후조사(6주), 추적조사(8주)

우울

사전조사(0주), 사후조사(6주), 추적조사(8주)

낙상효능감

사전조사(0주), 사후조사(6주), 추적조사(8주)

본 연구의 결과, 사전조사(0주), 사후조사(6주), 추적조사(8주) 세 기간과 집단의 상호작용은 모든 변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5). 기간에 따라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족저압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05), 운동심상훈련은 좌 · 우 정적 족저압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p>.05), 좌 · 우 정적 족저압을 제외한 족저압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정적 균형능력은 가상현실군과 심상훈련군 모두 몸 중심 이동 면적에서 훈련 전보다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또한 개안 및 폐안 시 균형 감각 모두 가상현실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p<.05) 심상훈련군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5). TUG와 우울, 낙상효능감에서 두 집단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5). 집단 간 개안 균형 감각은 사후조사(6주)에서 가상현실군과 대조군, 심상훈련군과 대조군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5), TUG는 사후조사(6주)에서 가상현실군과 대조군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우울은 사후조사(6주)와 추적조사(8주)에서 가상현실군과 대조군, 심상훈련군과 대조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이러한 결과를 미루어 볼 때,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운동심상훈련보다 정적 균형능력 향상과 낙상 예방에 더욱 효과적인 중재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운동심상훈련 또한 족저압과 균형능력, 우울 및 낙상효능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향후 낙상 예방에 효과적인 중재방법으로써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운동심상훈련에 대하여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본 연구는 노인에게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운동심상훈련을 적용하여 정량화되고 객관적인 족저압 측정을 시행하여 노인의 보행과 균형능력에 긍정적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노인의 낙상 예방에 대한 질적인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추후 지속적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