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식적인 요골동맥 접근(conventional transradial approach)은 현재 관상동맥 시술에 있어서 기본적인 술기로 인식되고 있다1. 주요 장점으로는 대량출혈의 감소로 인한 안정성의 증가와 함께 시술 직후 바로 움직일 수 있어서 환자들의 편안함 증가이다2. 시술자는 우측 요골동맥 접근을 선호하는데, 환자의 오른쪽에서 시술을 하는 편안함 때문이다. 그러나 시술자는 여러가지 이유로 자주 좌측 요골동맥 접근으로 치환해야 하는데, 그 이유로는 1) 우측 요골 동맥의 폐쇄, 2) 요골 동맥의 심한 사행성으로 인해 관상동맥으로의 접근의 어려움, 3) 우측 요골동맥에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류가 있는 경우 등이 있다. 
예후에 관해서는 좌측과 우측 요골동맥 접근법은 비슷하다. 하지만, 좌측 요골동맥 접근법은 시술자가 환자쪽으로 몸을 숙여야만하는 인체학공학적인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쉬운 해결책으로는 손등 쪽에 위치한 해부학적인 좌측 스너프박스(snuffbox)로부터 원위부 요골동맥으로의 접근법이 그것이다. 최근에 좌측 snuffbox 접근법 (approach)에 대해서 보고를 하였고, 여러나라에서 이에 대한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3-6. 그러나 여전히 conventional transradial approach에 비해서 snuffbox approach를 통한 radial artery 혈관 직경의 차이 및 이를 통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 에 대한 우려 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분지병변 (bifurcation lesion) 은 모든 PCI의 15-20%를 차지하며 약물 용출성 스텐트 시대에도 불구하고 분지병변 시술은 복잡하고, 여전히 높은 스텐트 혈전증 및 스텐트 재협착 확률을 나타낸다. 하지만 분지병변의 시술에 대해서 스너프박스 접근법에 대한 연구를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좌측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bifurcation lesion의 PCI 용이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017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먼 요골동맥 접근법으로 분지병변의 시술을 받은 환자

단일기관에서 좌측 먼 요골동맥 접근법을 통해 분지병변을 시술한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확인하였다.  2017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전남대병원에서 스너프 박스 접근법을 이용한 1,041명의 의무기록을 통해, 446명의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들을 확인하였다. 그 중에서 106명의 먼 요골동맥 접근법을 통해 분지병변 시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을 등록하였다.

관동맥 질환을 진단받고 먼 요골동맥 접근법을 통해 분지병변의 시술을 받은 환자

2017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먼 요골동맥 접근법을 시행받아 스너프박스 접근법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환자

환자의 병록 기록을 바탕으로 한 후향적 관찰 연구로, 별도의 제외기준은 없다.

분지병변의 시술 성공률

시술 직후

시술을 위해 다른 천자부위로의 전환율

시술 직후

30일 사망률

1달 후

요골 동맥 폐쇄 여부

1달 후

주요 출혈 (수혈 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

1달 후

천자부위의 합병증

1달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