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유행시의 환자들과 치료진들은 극심한 공포를 겪게 되며, 이에 대한 정신건강에 대한 빠르고 즉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2015년 메르스 때의 경우에도 메르스 감염환자를 치료한 의료진과 격리된 환자들에서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위험도가 높게 확인되었다. 격리가 끝나고 4-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환자들의 3.0%에서 불안, 6.4%에서 분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었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치료진들도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들과 스트레스는 실수, 의사소통 장애로 인한 지연 등과 같은 유발 사건들이 특징적이었다. 또한 메르스에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격리가 된 사람들은 격리 기간 동안 7.6%에서 불안, 16.6%에서 분노를 경험하였다. 따라서 메르스 이후 이러한 감염병 유행 기간 동안 감염된 환자들, 격리된 사람들, 의료진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 지원의 필요성이 제안되었었다.   
최근 2019 년 12 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이 한국으로 확산 된 이후 한국에서 현재 수천 명의 확진자 및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증가 중에 있다. 따라서 현재 한국에서는 COVID-19의 확산을 줄이고 치료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격리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불안, 우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의 초기 단계에서 심리 지원과 위기 개입이 필요하다. 이에 본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진으로 코로나 관리병동에 입원 중인 내과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정신과적 자문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관리병동 환자들에게 이루어진 정신건강의학과적 자문(consultation)의 내용과 결과를 후향적으로 확인하며, COVID-19 환자들의 정서 상태와 심리 지원 및 위기 개입의 효과가 환자들의 정서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COVID-19로 확진되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COVID-19 관리 병동에 입원한 환자 중, 정신건강의학과에 의뢰되어 자문(consultation)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자로 한다. 대상자들의 의뢰내용 및 결과에 대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사회인구학적 정보, 내과적 심각도(산소포화도, 흉부 x-ray 판독소견, 투약 중인 약물), 임상심리 척도(PHQ-9, GAD-7, PC-PTSD-5, AIS, P4, SF-36, SCL-90-R)를 수집한다. 사회인구학적 상태 및 내과적 심각도의 차이에 따른 심리척도의 차이가 있는지를 평가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의뢰 전후의 임상심리척도를 비교하여 정신과적 자문의 효과를 평가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COVID-19 관리 병동에 입원한 환자

COVID-19로 확진되어 관리 병동으로 입원한 환자 중 내과 의사에 의해 정신건강의학과에 의뢰되어 자문 진료를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확률적 추출을 시행한다.

COVID-19, 기분 장애, 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 장애

- 선정기준
1) COVID-19로 확진되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COVID-19 관리 병동에 입원한 환자
2) 정신건강의학과로 의뢰되어 심리적 자문(consultation)을 시행한 환자

- 제외기준
1) 진료 당시 대상자에게 심각한 신체적 또는 신경학적 상태가 동반된 경우 
2) 진료 당시 의식 상실을 동반한 뇌 손상 또는 뇌진탕이 있는 경우
3) 진료 당시 명백한 지능 저하로 심리적 개입에 대한 이해를 하기 어려운 경우
4) 진료 당시 청각 및 시각 등의 두드러지는 감각 손상으로 심리적 개입에 대한 이해 및 검사 지시에 따르기 어려운 경우

환자 건강 설문지 -9

협진 전 후

범불안장애 설문지 -9

협진 전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선별 평가지 -5

협진 전 후

아테네 불면 척도

협진 전 후

P4 자살 가능성 선별 평가

협진 전 후

단축형 건강 수준 설문지 -36

협진 전 후

간이정신진단검사

협진 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