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준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은 85.7세이며 기대수명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50.2세로, 약 30년간 폐경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폐경 여성은 주로 질 건조, 야간 발한, 열성 홍조 등의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다. 폐경 여성의 75.9%에서 한 가지 이상의 갱년기 증상을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폐경 여성 절반 이상이 폐경 관리를 특별히 하지 않는다. 이는, 폐경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이 잘 알려지지 않았기때문일 수 있다. 갱년기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식사섭취와 운동, 스트레스 감소 등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폐경 증상에 대한 관리의 부재는 폐경 후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폐경 여성의 건강 위험 요인 중 하나는 골다공증이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급격한 골손실로 인해 칼슘의 섭취는 더욱 중요하다.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칼슘권장 섭취량에 대비한 섭취비율은 63.8%이다. 50-64세 여성의 식사를 통한 평균 칼슘 섭취량은 505.7 mg/d로 전 연령에 비해서는 높은 섭취량이지만 권장 섭취량인 800 mg/day 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식이를 통한 칼슘 섭취는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식이 섭취는 인간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친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만이 아닌 단기간의 임상 중재연구에서도 식이 섭취가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특히 한 연구에서는 동물성, 식물성 식이에 따라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가 달랐고 미생물 군집은 단기간에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전의 연구들에서 식이 섭취를 통해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볼 수 있었으므로 미역 섭취를 했을 때에도 군집의 변화를 확인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추정이 된다. 하지만 폐경여성이 미역을 섭취했을 때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에 관련된 연구는 아직 실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역 섭취를 통한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보고자 한다.

2018년에는 20대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미역섭취가 골대사지표와 장내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결과를 분석 중이다. 본 연구는 갱년기 증상과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이 높은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비슷한 방식으로 디자인이 되었다.

갱년기 증상이 있고 평소 칼슘 섭취량이 적은 여성에게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갱년기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과 미역을 추가로 섭취했을 때 칼슘 대사와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했다.

갱년기 증상이 있고 칼슘 섭취가 600 mg/d 이하인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 될 것이다. 탈락자를 고려하여 최소 50명이 실험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60명을 모집한다. 대상자들은 갱년기 증상 설문과 대변 채취, 공복 시 혈액 채취를 한다.  실험군은 완도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이 중 일부는 미역을 추가 섭취한다. 미역 추가 섭취 그룹의 대상자들은 해양치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2주간 추가로 미역을 섭취한다. 

해양치유 프로그램 (6일) 중에는 식사를 통제하면서 평소 섭취량과 비슷한 굴, 해조류가 함유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고 운동과 심신이완을 통해 신체활동도 제공한다. 추가 칼슘 섭취 실험군에게는 약 200mg의 미역을 추가로 섭취하도록 제공한다. 대조군은 도시에서 약 20일 동안 별다른 중재 없이 진행된다. 실험군은 해양치유 프로그램 종료 3개월 후 추가적인 갱년기 증상 설문지, 대변, 혈액 채취 등을 통해 폐경 증상의 완화와 칼슘 대사,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관찰하고자 한다.

갱년기 증상 설문지를 통해 갱년기 증상을 조사하고 채취한 공복 혈액에서는 Ca, P, PTH, 25-hydroxyvitamin D, 1,25-dihydroxyvitamin D 등 관련 지표 등을 측정한다. 또한 채취된 대변의 장내 microbiome을 분석한다.

실험군 1 : 해양에서의 치유 프로그램 (식이 + 운동 + 심신이완) 
실험군 2 : 해양에서의 치유 프로그램 (식이 + 운동 + 심신이완) + 미역 20g 섭취 (칼슘 200 mg/d) 
기간 : 19일

대조군:  별다른 중재없이 연구가 진행된다.
기간 : 20일

상세내용

5일동안  해양치유 프로그램(균형잡힌 식사 + 운동 + 심신이완)에 참여한다

상세내용

5일동안 해양치유 프로그램(해조류 식이+운동+심신이완)에 참여한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 약 14일 간 추가로 해조류 식품을 섭취한다.

상세내용

중재 없음. 일생생활을 한다.

연구대상자들은 갱년기 증상이 있는 폐경 여성이다.

갱년기 증상이 있는 만 65세 미만의 건강한 폐경 여성
평소 칼슘 섭취가 600mg/d 미만인 여성
미역 섭취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식이통제를 준수하는 데 문제가 없는 여성
해양치유 프로그램 직후 약 2주 간 식품 섭취를 평소와 동일하게 섭취할 수 있는 사람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 합숙이 가능한 여성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작 전 6개월 이내 항생제 섭취 또는 투여를 하지 않은 자

폐경 증상이 없는 사람
평소 칼슘 섭취가 600mg/d 이상인 사람
칼슘 대사에 관련된 약물을 섭취하거나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
최근 6개월 이내에 골절이 있었던 사람
중증도의 소화기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
호르몬,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투여 하는 자 
간, 신장, 또는 갑상선 질환이 있는 자
흡연자

칼슘 대사 관련 지표 (혈청 칼슘,  25-히드록시비타민 D, 1,25-디히드록시 비타민 D, 부갑상선 호르몬, 인)

실험군 :  해양에서의 실험 직전, 직후, 해양에서의 실험 종료  2주, 2~3개월 후 / 대조군 : 실험 시작일, 종료일.

장내미생물

실험군 : 해양에서의 실험 직전, 직후, 2~3개월 후 / 대조군 : 10일 간격으로 총 3번

갱년기 증상 척도 설문지

실험군 :  해양에서의 실험 직전, 직후, 해양에서의 실험 종료  2주, 2~3개월 후 / 대조군 : 실험  종료일.

24시간 회상법의 타당도

해양에서의 식사통제 동안 1-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