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돌발체위현훈은 말초성 어지러움증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회전성 어지러움증의 17~42%에 해당한다. 양성돌발체위현훈은  발생한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후반고리관, 외반고리관, 상반고리관형으로 나뉜다. 외반고리관 양성돌발체위현훈은 머리가 외반고리관의 평면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유발되는데, 주로 잠자리에서 돌아 누울 때 1분 이내로 짧게 지속되는 강한 회전성 어지럼을 느끼게 된다. 외반고리관 양성돌발체위현훈은 머리회전검사를 이용하여 진단하는데, 바로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 한쪽으로 빠르게 90도 돌려서 회전성 어지럼과 특징적인 안진이 유발되면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검사시 유발된 안진의 방향과 강도를 바탕으로 이환된 쪽과 유형을 결정한 후 이석정복술을 이용해 치료한다. 그러므로  머리회전검사로 유발되는 안진의 방향, 강도 및 지속시간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머리회전검사로 유발되는 안진이 뚜렷하지 않거나 양측이 비슷하게 나타나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와 같이 머리회전검사의 비일관된 재현성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머리의 회전 각도와 속도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한다. 전통적인 머리회전검사는 수기로 시행하므로, 머리를 돌리는 회전 각도가 검사자나 환자의 힘, 환자의 근골격 상태에 따라 좌우측에서 다를 수 있다. 특히 경추 질환, 비만, 노인 환자에서는 고개의 회전 각도가 제한되어 반고리관이 충분히 회전하지 못하여 반고리관내 이석을 충분히 자극하지 못하므로써 부정확한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과 머리를 함께 90도 옆으로 돌리는 방법을 제안한다. 목의 회전 범위는 경추질환, 비만 등으로 양측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몸과 머리를 함께 회전한다면(몸회전검사) 양쪽에 대해 비교적 일관된 90도의 회전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몸회전검사의 진단적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외반고리관 양성돌발체위현훈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단일맹검연구를 시행하고자 한다. 앉은 자세에서 자발 안진 유무를 확인한 후 안진의 방향을 기록한다. 이후 환자를 바로 눕히고 누운 자세에서 나타날 수 있는 '누운자세 안진(lying down nystagmus)'을 관찰하고 안진의 방향과 지속시간을 기록한다. 무작위로 A군과 B군으로 나누어 A 군은 머리회전검사를 먼저 실시하고 5분 후 몸회전검사를 시행하고, B군은 반대 순서로 검사를 시행한다. 각각의 검사로 유발되는 환자의 주관적인 어지러험, 유발된 안진의 방향 및 지속시간을 기록한다. 각 검사의 편안한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환자에게 각각의 검사를 시행하면서 느낀 불편감, 불안감, 통증을 시각상사척도로 평가하게 한다.
머리회전검사를 최적표준검사로 하여 몸회전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구한다. 안진, 어지럼은 McNemar test로, 잠복기(초), 지속시간(초)은 Wilcoxon signed rank test를 이용해서 분석한다. 머리회전검사, 몸회전검사의의 시행 순서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관찰 항목 중 안진, 어지러움은 McNemar test, 잠복기(초), 지속시간(초)은 Mann-Whitney U test를 이용해서 분석한다. 각 통계적 검정에 대한 유의성은 P≤0.05로 한다.

체위현훈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

병력청취상 외반고리관 양성돌발체위현훈이 의심되는 환자(누워서 고개를 돌리면 현훈이 유발될 때)

양성발작체위현훈, 진단

외반고리관 양성돌발성체위성 현훈증이 의심되는 환자

가.	다발성 이석증 (양측성 도는 다른 반고리관 이석증 동반)
나.	두부 외상
다.	정확한 체위안진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선천성 안진, 안구 질환)
라.	다른 귀 질환이나 내이 기형
마.	신경학적 증상
바.    청각학적 증상 
사.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환자
아.	의사 결정 및 의사 표현이 어려운 환자

안진 유무

검사 직후 평가

안진의 지속시간

검사 직후 평가

안진의 방향

검사 직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