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연구는 고전적인 재활방법에 비해 진일보한 전기자극이나 전정기관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다발성감각운동 훈련을 제공하여, 동일 시간동안 고유수용성 감각을 비롯한 자세유지에 필요한 감각을 최대한 자극함으로써 고유수용성 감각과 균형을 변화를 비교분석하여 낙상을 예방하고 자세조절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중재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 뇌졸중 이후 감각손상이나 균형능력의 손상은 환자, 가족 그리고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약 50%의 뇌졸중환자가 감각손상을 보이며, 이는 반맹증, 실어증, 반측무시 등 신경학적인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50%가 넘는 사례에서 마비측 얼굴, 손, 몸통, 그리고 하지에서 감각손상이 있다.
● 뇌졸중환자의 65%는 고유수용감각을 포함한 촉각과 보호반응의 손상을 경험한다. 이런 이유로 뇌졸중 환자는 자세유지에 필요한 마비측 근력, 압력, 관절위치, 그리고 근육의 길이에 대한 정보를 뇌와 척수로 전달하는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 뇌졸중환자들은 전형적으로 균형반응과 마비측사지의 체중지지의 감소 그리고 과도한 자세동요을 일으킨다. 균형의 손상은 뇌졸중환자의 중요한 첫째 문제이다. 감소된 근력, 관절가동범위, 운동협조성 감소, 그리고 균형유지와 관련된 감각의 이상이 발생한다. 손상된 균형은  낙상의 위험성을 증가시킬뿐만 아니라 신체활동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뇌졸중환자의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반복적인 감각 자극이나 과제훈련 등을 통해 신경가소성을 촉진하고 뇌 재구조화를 촉진하여 운동과 기능회복을 강조하여 왔다. 이런 재활프로그램은 고전적인 방법과 진보된 방법으로 각각의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진행되어 왔다.● 본 연구는 고전적인 재활방법에 비해 진일보한 전기자극이나 전정기관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다발성감각운동 훈련을 제공하여, 동일 시간동안 고유수용성 감각을 비롯한 자세유지에 필요한 감각을 최대한 자극함으로써 고유수용성 감각과 균형을 변화를 비교분석하여 낙상을 예방하고 자세조절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중재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상자는 I시 J병원에 입원중인 뇌졸중 발병 6개월 이상으로 전통적 물리치료를 시행중인 편마비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는 다발성 감각운동자극 치료군 21명과 트레드밀 훈련군 21명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두 군 모두 하루 30분간 주 5회 8주간 각각의 중재를 수행하였다.

상세내용

트레드밀훈련은 촉각, 고유수용성감각, 전정감각과 운동감각을 마비측과 비마비측에 반복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트레드밀 보행훈련은 뇌졸중 편마비 환자들의 보행능력 증진을 위해서 많이 쓰이는 도구이며,  본 연구에서는 하루 1회 30분 동안, 주 5회, 8주간 실시하였다. 보행속도는 대상자가 편안한 속도로 유지하였으며, 연구에 사용된 트레드밀은 0.1 km/h의 최저 속도로부터 시작하여 0.1 km/h씩 증가 시킬 수 있다. 환자의 운동능력에 따라 30분간 훈련을 유지 할 수 없으면 곧바로 중지하였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손잡이를 잡게 하였고, 현수장치나 사용하거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치료사가 옆에서 보조나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항시 대기하였고, 정상에 가까운 보행이 되도록 유도하였다

상세내용

다발성 감각운동자극 치료는 다발성 감각자극을 위해 뇌졸중 환자에게 사용하기 용이하고,  연구에서 적용된 적이 있는 페달로 도구 2종과 전기자극을 적용하였다. 이 연구에서 이전의 중재와는 다르게 사용되는 다발성 감각운동자극의 적용순서와 전체적인 흐름은 우선 30분 중재동안 손상 측 장딴지 부분에 전기자극을 적용하여, 촉각과 고유수용성감각을 자극하고, 동시에 20분간은 스테빌라이져 티에서 운동프로그램으로 촉각, 고유수용성감각, 시각차단과 목의 회전과 신전을 통한 전정감각을 자극하는데 이때, 촉각과 고유수용성감각은 중복하여 자극을 받는다. 마지막 10분도 전기자극이 촉각과 고유수용성감각을 자극하고, 레하바에서 촉각과 고유수용성감각, 운동감각을 촉진하여, 촉각과 고유수용성 감각을 중복 자극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전체 30분의 중재시간 동안 전반 20분은 촉각과 고유수용성감각이 가중되고, 전정감각자극이 있고 후반 10분은 촉각과 고유수용성감각 중복과 운동감각의 자극 순서로 이뤄진다. 이러한 감각의 중복은 감각수용기에 발생하는 전기신호 즉 활동전압을 시간․공간적으로 가중(summation)하는 효과로 작용하여 자극의 빈도 수를 높여 이전의 연구보다 많은 자극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자세동요를 조절하는 발목 전략과 엉덩관절 전략의 개선으로 자동자세조절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1) 스태빌라이져 티(Stabilizer T) 운동프로그램
  다발성 감각운동자극 운동프로그램 중 스테빌라이져 티는 대상자들에게 불안정한 바닥을 제공하여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동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 환자의 능력에 따라 페달로 회사에서 제공한 운동을 난이도에 맞게 적용하여 1단계로 15초 동안 눈을 감고, 10초 뜨기, 15초 동안 다시 감고 뜬다. 일시정지 30초. 2단계로 목을 좌․우로 회전하고, 목을 왼쪽으로 30초, 중앙으로 30초, 오른쪽으로 30초 유지. 3단계로 양팔을 벌리고 목을 신전, 10초 전방주시 후 세 번 반복 후 정지 30초.를 단계적으로 적용하였으며, 낙상과 안전을 위해 치료사가 항시 옆에서 보조하거나 감독하였다. 마비측 장딴지에 전기자극기 동시에 적용하여 20분간 실시하였으며, 촉각과 고유수용감각, 전정감각 자극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2) 레하바(Reha-bar) 운동프로그램
레하바 운동프로그램은 동적균형과 이동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도구이다. 훈련방법은 1~2주간은 양손으로 안전하게 잡고, 레하바에 서서, 치료사의 도움으로 페달을 위․아래로 굴려 앞으로 전진하기. 3~4주간은 양손으로 안전하게 잡고, 레하바에 서서, 치료사의 도움없이 페달을 위․아래로 굴려 앞으로 전진하기. 5~6주간은 양손으로 안전하게 잡고, 레하바에 서서, 치료사의 도움 없이 페달을 위․아래로 굴려 앞으로 전진하기와 후진하기 순서로 환자의 능력에 맞게 조절해가면서 10분간 실시하고, 스테빌라이져 티와 마찬가지로 전기자극을 마비측 장딴지에 적용하였다. 피로감을 호소시 바로 중단하였다.

stroke

첫째,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를 진단 받은 후 6개월 이상인 자로 전통적인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자. 
둘째, 보조도구를 사용하거나 혹은 독립적으로 30초 이상 보행이 가능한 자. 
셋째, 한국형 간이정신상태검사(Mini Mental State Exam-Korean)가 24점 이상으로 인지기능의 장애가 없다고 판별된 자. 
넷째, 이 연구를 이해하고 지시에 잘 따를 수 있는 자.

첫째, 심장박동기(Cardiac pacemaker)착용자, 부정맥(Arrhythmia), 심부전 혹은 베타 블록제 복용자.
둘째, 균형에 영향을 주는 정형외과적 질환자.

균형검사

실험전-실험후

고유수용성감각검사

실험전-실험후

보행능력

실험전-실험후

낙상위험도

실험전-실험후

이 연구는 만성 뇌졸중 편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트레드밀훈련과 다발성 감각운동자극 치료가 환자의 고유수용성감각과 균형에 미치는 중재 효과에 차이를 비교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뇌졸중 환자의 고유수용성감각 개선을 위한 트레드밀훈련과 다발성 감각운동자극 치료의 적용 효과에 차이는 두 군에서 중재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있었다. 하지만 다발성 감각운동자극 치료가 트레드밀훈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둘째, 뇌졸중 환자의 균형능력 개선을 위한 트레드밀훈련과 다발성 감각운동자극 치료의 적용 효과에 차이는 두 군에서 중재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있었다. 하지만 앞․뒤 균형에서는 다발성 감각운동자극 치료가 트레드밀훈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